본문 바로가기

문화공간, 공연, 공공미술 역사와 유형

문화재 정의와 유네스코 유산

문화재 정의와 유네스코 유산

문화재 정의와 유네스코 유산
문화재 정의와 유네스코 유산

숭례문과 경주의 석빙고 많이 들어보셨죠?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숭례문은 국보 1호, 경주의 석빙고는 보물 69호입니다. 이러한 국보, 보물은 문화재라고 하는데요. 국보와 보물처럼 형태가 있는 유형 문화재 말고 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이번 시간을 통해서 문화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문화유산의 개념을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문화재의 정의와 문화유산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유네스코 등재 유산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재란?

먼저 문화유산을 살펴보기에 앞서 문화재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재 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는 인위적이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 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문화재에 대한 해석을 넓게 해서 많은 수의 문화적 성격을 띤 자산을 문화재로 인정하거나 비록 문화재로 인정하진 않지만 후대에 남겨야 할 문화유산으로 인정하고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유네스코 유산

그럼 문화유산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유네스코 유산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유네스코는 유산이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오늘날 그 속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면서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모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삶과 영감의 원천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네스코에서는 등재 유산 제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 유산을 살펴보면 세계유산, 인류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으로 구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먼저 세계유산은 인류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각국의 부동산 유산을 말합니다. 이는 다시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복합유산으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으로는 석굴암, 불국사, 종묘, 창덕궁, 남한산성, 하회와 양동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 무형문화유산은 각국의 무형 유산을 등재하는 제도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종묘 제례, 종묘 제례악, 강강술래, 판소리, 아리랑, 김장문화, 해녀문화 같은 무형 유산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기록유산은 서적이나 문서, 편지와 같은 고문서, 전 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 유산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난중일기 그리고 KBS 특별 생방송이었던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세계유산 안에 포함되어 있는 문화유산에는 기념물, 건조물군, 유적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념물은 건축물, 기념 조각 및 회화, 고고유물 및 구조물, 금석문, 혈거 유적지 및 혼합 유적지 가운데 어떤 역사, 예술, 학문적으로 탁월하고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을 말합니다. 건조물군은 독립되었거나 또는 이어져 있는 구조물로써 역사상, 미술상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입니다. 마지막 유적지는 인공의 소산 또는 인공과 자연의 결합의 소산 또 고고의 유적을 포함한 구역에서 역사상, 관상상, 민족학상 또는 인류학상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문화유산은 역사와 전통의 산물이죠. 윗세대로부터 물려받아서 다음 세대로 물려줘야 하는 계승의 대승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국가의 의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단순히 보존을 위한 보존이 아니라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보존의 당위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